음악 감상문
[바리톤 노운병 독창회]
일시 :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비오는 3월 22일 친구와 수성아트피아로 향했다. 퇴근시간에 비까지 와서 그런지 차가 굉장히 밀렸다. 하마터면 공연시작시간에 늦을 뻔했다. 허겁지겁 입장하고 앉자 여성 피아니스트 한 명과 남자 성악가 한 명이 뜨거운 박수 갈채와 환호를 받으며 나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교수가 공연하면 그 해당 과 학생들이 관람 와서 호응도 많이 하곤 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수업 중 교수님께서 본 독창회 주인공인 바리톤인 노운병님께서도 경북대 음대 교수라고 했었던 것 같았다.
사실 나는 독창회를 와본 것이 처음이라서 조금은 어색했다. 공연 관람 자체는 익숙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이나 콘서트를 보는 일도 좋아하는 일 중에 하나라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좋아하는 뮤지션 장르가 클래식은 아니라서, 이런 클래식 공연은 고등학교 때 음악 수행평가로 1년에 한 두번씩 갈 일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연하게도 수행평과 때문에 지금껏 갔던 공연들도 대부분 협주곡, 교향곡 같은 비교적 규모가 큰 공연이었고, 독창회 경험은 이번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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