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같은 대규모 주거시설이 보편화되면서 시멘트를 비롯한 많은 화학재료들이 건축에 사용되면서 새집 증후군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빠른 시공과 편리한 공법을 추구, 본드로 벽지와 장판을 바르고, 포름알데히드가 많은 목재로 가구를 만들어 집안이 각종 화학물질로 가득 차게 되었다. 또 실내 난방을 위해 이중 창을 설치하여 나쁜 실내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기 힘들게 된, 밀폐된 환경도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한 원인이다. 이에따라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 새집 증후군은 더욱 심각한 실정. 공기 오염과 화학물질에 의한 반응으로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에따른 질환으로는 크게 자극 반응과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눌 수 있다.
자극 반응은 눈과 코, 후두 점막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증상. 주로 기침을 하거나 목이 쉬고, 두통이 생기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성 질환들과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기관지 천식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 새집 증후군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화학물질이 닿기만해도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화학물질 과민증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실내공기에서 1천여가지의 화학물질이 발견됐고 새집의 오염물질은 입주 후 6개월 정도에 최고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