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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 소설 노틀담의 꼽추 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비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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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 소설 『노틀담의 꼽추』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비교 감상
평소 오페라, 뮤지컬, 연극을 좋아하는 나는 가장 좋아하는 극을 물으면 노트르담 드 파리 를 망설이지 않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 가 좋은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른 뮤지컬과 다른 점은 노래만으로 극이 이어지기 때문에 노래만으로도 극 전체의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뮤지컬 배우가 노래만 부른다는 점에서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이 뮤지컬의 원작이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책을 읽어본 적은 없었다. 지난 약 2주동안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뮤지컬보다는 더욱 자세한 상황설명과 뮤지컬 무대 배경만큼이나 자세하고 상세한 파리의 배경 묘사가 있다는 것이다. 열 번을 넘게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면서도 석연치 않게 남아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던 계기도 되었다.
빅토르 위고는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소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야기의 시작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한쪽 구석 벽에 새겨져 있던 ‘anarkh(숙명)’라는 단어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됨을 알렸다. 35년 후인 1866년 위고는 『바다의 노동자들 Les Travailleurs de la mer』의 서문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제인 숙명은 인간을 짓누르는 세개의 숙명 중 교리의 숙명 ananke des dogmes 에 해당한다고 밝힌다. 여기서 교리는 중세기의 절대적인 기독교 신앙뿐 아니라 그와 비례하여 만연했던 미신, 마녀, 악마, 마술, 신비 등 초자연적인 힘에 대한 믿음과 그것들과의 교류를 포함한다. 교리의 숙명 은 소설 속 중세기말 인물들에게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작용한다. 첫째는 혈연관계이며, 둘째는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1)1) 프랑스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진지숙, 『프랑스학 연구』 39집 (2007.2.15.), 프랑스학회,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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