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모시길쌈은 남해인 들에게 중요한 생계수단이었으며, 길쌈두레를 통한 전통생활문화로 전승되었고 협동정신을 길러주었다. 남해모시를 남저(南苧)라 하였는데 이는 ‘남해모시’를 줄인 말로서 전국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았다고 촌노들은 앞을 다투어 증언하고 있다. 또한 남해모시는 남해의 특산물로 문헌에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구전으로도 전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남해지역에 저마(苧麻)생산을 위한 사업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저마생산을 했다.
1. 글을 시작하면서
2. 남해모시의 문헌적 자료
1) 自庵集
2) 南海聞見錄
3) 世宗實錄地理志
4) 晋州鎭管誌 南海縣
5) 朝鮮寰輿勝覽
6) 동아일보 보도자료(1933년도)
3. 사진으로 보는 남해 모시길쌈 순서
4. 모시길쌈 중 베틀노래
5. 글을 마무리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산모시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되어 전통을 잇고 있지만, 한때는 남해 모시 베를 남저(南苧)라 하여 서민층의 의류 재료로 활용되어 한산모시에 버금가는 명산품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심정엽 보존회장은 ‘앞으로 포상마을을 행복한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남해전통 문화인 모시길쌈이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도록 신청할 것이며, 모시길쌈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은 물론 마을기업, 체험마을 등을 유치하여 남해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제부터 시작되는 모시길쌈의 연구 분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제까지 조상 대대로 마을에서 맥을 이어온 모시길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길쌈도구의 재정비와 모시밭 확대조성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고 하였다.
이렇듯 포상마을의 주민들도 전통문화 모시길쌈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을 볼 때 아직까지 주민들에게는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가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고 민족정신이 스며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해는 모시의 생산지요, 모시길쌈의 고장으로 남해 모시 베를 남저(南苧)라 불릴 정도로 유명하였고 모시길쌈은 남해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일부분으로 대대로 맥을 이어온 고을이었다. 비록 남해 모시길쌈이 현대산업에 밀러났지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로서 보존하고 전승하는 것은 우리 문화의 위대성을 찾는 길이므로 사실을 기록느로 남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