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프랑스문화의이해라는 과목을 수강 신청했다. 친구는 재작년에 프랑스문화의이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환상여행에 대해 독후감을 썼다고 한다. 환상여행이란 내용이 어릴 적 읽던 동화책 같은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 아니라면서 추천을 해준 책이다.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추상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나와 가장 잘 맞는 책을 선정한 것 같았다. 나의 예상대로 책선정은 탁월했다. 환상여행을 읽는 시간 동안만큼은 어릴 때로 돌아가 나무돗자리가 깔린 거실에 앉아계시는 할머니 무릎에 누워 책을 읽는 것만 같았다.
첫 번째 이야기인 사랑에 빠진 왕. 메로에라는 왕국의 왕 이름은 가스파르다. 이 가스파르란 왕은 부모님들과 왕비, 신하, 모든 백성들이 흑인이고 백인을 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흑인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기이한 자연현상과 물체에 관심이 많은 가스파르는 혜성을 보게 된다. 이 희귀한 현상을 본 가스파르는, 혜성을 본 장소에 대해 신비감을 감추지 못하고 모든 일에 대해 매력적으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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