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그래프에서 보면 순수한 사염화탄소를 증류했을 때 일정한 온도에서 증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순수한 사염화탄소의 끊는 점이 72℃(이 실험에서)로 일정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에 반해 사염화탄소-톨루엔 혼합물의 증류에서는 총 증류액의 부피가 증가함에 따라 증류 온도가 약간씩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고체 혼합물의 끊는 점이 일정하지 않듯 액체 혼합물의 경우도 끊는 점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물론 에탄올-물 혼합물처럼 일정한 끊는 점이 나오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위의 성질을 이용하여 끊는 점이 가장 낮은 물질부터 분별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증류는 공업적으로 원유같은 액체 혼합물을 우리에게 유용한 성분으로 분리하는 데 쓰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