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빈익빈 부익부’, ‘유전무죄 무전유죄’, ‘정경유착’, ‘양극화’ 등등 의 말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단적으로 대변하는 말들이다. 비록 1894 갑오개혁 이후로 이 땅의 신분제도는 철폐되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이름만 바뀐 신분제도가 존재하는 것 같다. 바로,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라는 분류가 엄연히 이 사회에 존재하고 있으며, 가진 자의 막강한 부와 권력은 가지지 못한 자들에게는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가진 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지르는 부정부패는 이미 더 이상 언급할 가치조차 없을 만큼 이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이 파헤쳐 지거나, 영화화 되는 것을 기득권층은 달가워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은연중에 이러한 소재들을 작품화 시키는 일은 많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부당거래’란 영화의 개봉은 큰 기대를 품게 했다. 또한 이미 연기파 배우로 널리 알려진, 황정민과, 류승범, 유해진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었고, 개성있는 작품을 다수 만들어 냈던 젊은 실력파 감독 류승완의 손길이 닿았다는 사실은 이 영화를 선택하는 데 별다른 망설임을 갖지 않게 해주었다. 그럼 지금부터 기업 총수로부터 스폰을 받는 비리검사 주양과, 승진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는 경찰 최철기, 그리고, 대규모 빌딩 낙찰을 위해 용의자를 만들어 내는 전직 조폭출신의 기업가 장석구가 만들어 내는 조작극을 그린 ,,,,,,,,,,,,,,,,,,,,,,,,,,본문 내용 中 발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