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우리들은 많은 뉴스나 신문에서, 축구 대표팀을 감독의 이름을 따서 ‘00호’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히딩크호가 그랬고, 조광래호가 그랬으며, 지금은 최강희호 체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표팀의 뒤에 ‘~호’라는 말을 붙이는 이유는 그들이 한 배를 탄 사람들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배를 탄 사람은 배가 좌초되면 같이 죽고, 순풍을 타고, 육지에 닿게 되면 다 같이 환희를 맛보게 됩니다. 말 그대로 동고동락이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가 우리 학교의 이름을 딴 00호에 탄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그야말로 문자그대로 모두 ‘한 배를 탄 사람들’인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감히 00호가 순항을 하고, 여러분들 모두가 원하는 목적지에 닿을 수 있도록 보좌하는 ‘낮은 선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본문 내용 中 발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