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맺음말
127시간이란 책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의 청년 아론 랠스톤의 생사가 좌지우지 되었던 127시간의 사투를 담은 생존실화다. 책속에서 아론은 오른팔이 돌에 깔린 채 협곡에 갇혀서 보내야 했던 끔찍한 순간인 127시간과 그곳에 오기 전까지 겪었던 일들을 번갈아 가며 묘사한다. 그리고 사고 당시, 자신이 직접 촬영했던 캠코더 화면과 기억들을 더듬어 내 생동감 있게 엮어내어 자신이 경험했던 극한의 순간들과, 잔잔한 감동들을 독자에게 실감나게 전달해준다. 이처럼 이 책은 스스로 팔을 잘라내는 고통을 감수해 내고서라도 삶을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던 저자의 상황과 행동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일상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삶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요즘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삶을 소중함은 점점 경시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주위에서 누군가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며, 유명 연예인들이 자살을 택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행복 전도사를 자처했던 최윤희씨 역시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었다. 왜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할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처럼 급속도로 늘어나는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기 보다는 삶을 포기해 버리는 것이 편하다는 생각이 만연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고통과 시련의 연속인 삶일지라도, 살아서 숨쉬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본문 내용 중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