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략>.............................비록 합법적으로 계급을 세분화 했던 노예제도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표면적인 계급사회는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자본주의의 잔인한 논리 속에서 사람을 세분화하고 있다. 봉감독의 말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어디에서나 ‘가난한 자’와 ‘부자’,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의 끝없는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작금의 이러한 현실속에서 설국열차라는 영화는 인류의 역사와 이데올로기부터, 자본과 체제 그리고 계급갈등까지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집약한 영화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 어떠한 해석을 하고, 평가를 내리는 것은 순전히 관객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영화는 관객에게 ‘깨달은 만큼 느끼고, 이해한 만큼 감동하라’고 말하는 듯 했다. 어쨌든 평소 봉 감독의 영화에 큰 관심을 느껴왔던 내가 느낀 이 영화에 대한 인상은 모순된 사회 체제 안에서의 계급갈등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그 모순된 체제가 필요악일 수도 있다는 아이러니에 관한 담론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궁극적으로 감독은 남궁민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아나키즘적인 제 3의 길을,,,,,,,,,,,,,,,,,,본문 내용 中 발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