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회봉사를 전개함에 있어서 공통된 원칙이 필요하다. 사회봉사활동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신체적, 정신적 조건만 갖추어지면 가능하다.
사회봉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인간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사회봉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인간은 그 무엇으로부터 침해받거나 무시될 수 없는 존엄성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사회봉사활동에서는 중요하다. 그 이유는 인권의 존중이 사회봉사의 기본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사회봉사자는 봉사대상자를 대할 때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봉사대상자가 자신과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봉사대상자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잘못된 시각으로 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신과 신체외형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며 생각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하여 그들을 무시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어떠한 장애를 안고 있다하더라도 모든 사람은 자신만큼 소중한 인격체이며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사회봉사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활동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이념과 관련이 깊다. 사회봉사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활동을 할 수 있고, 개인의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조직운영에 있어서 민주적인 절차와 방식에 따라 사회봉사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사회봉사는 활동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 결코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