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잃어버린 10년’을 구호로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장밋빛 약속을 희망하며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현 정부에 압도적인 손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악재로 작용한 것은 역시 세계 경제 위기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적 경제 침체의 조류 속에서 대한민국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일부에서는 IMF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정도이다. 우리 사회 빈곤층은 사회의 양극화 흐름에 더한 경제 불황으로 소수에서 다수로 확장된 것만 같다. 20대 대학생 및 취업예정자들이 그러하다.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는 취업률 및 기타 통계수치들을 보면 ‘청년 실업’을 넘어 이제는 ‘청년 빈곤층’을 양산하는 사회로 전락한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