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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찰] 지역사회경찰활동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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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경찰활동의 한계
1. 개념의 불확실성
(1) 창의성의 부정
COP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지역사회 경찰활동을 새삼스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미 오래 전부터 경찰이 실천해 온 발상이나 착안사항들을 마치 새로운 것처럼 그럴 듯하게 포장해 놓은 개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역사회 경찰활동의 원조라는 미국인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지역사회 경찰활동을 배우려 한다는 사실은 그것이 새로운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COP의 창의성 혹은 참신성을 인정하더라도 그 개념이 함축하는 의미를 모르겠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COP의 구성 요소인 community 와 policing 이라는 개념의 유동성을 상기하면 COP를 비판하는 입장들을 이해할 만도 하다.
(2) 구성요소의 모호성
웹스터 영어사전은 community라는 단어의 의미만도 일곱 종류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공동체로 보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 혹은 국가들의 집합체로 여기는 입장도 있다. Urban community, black community, Asian community, artist community, international community, cyber community 등과 같은 용어들은 모두가 community라는 단어의 복잡성을 잘 나타내주는 사례들이다. Communism, Communist 등의 단어도 마찬가지이다.
Policing이라는 개념도 정의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역사가 말해주듯이 한때는 군주의 통치권 전반을 police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police의 개념이 소극적 행정작용 혹은 치안유지활동에 한정되는 추세가 이어지다가 오늘날은 다시 과거의 광범위하였던 police의 개념이 부활한 듯 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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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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