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방법론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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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자문학론
2. 세태소설론
3. 현대 조선소설의 이념
4. 소설의 운명
1. 풍자문학론
-문단위기의 타계책으로서-
현재에 있어 비평의 임무는 문학의 나아갈 방향을 지시하고 아울러 창작지대를 방어하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에 문학비평이 조선 문학의 장래에 관하여 지시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향은 무엇일까? 그것은 풍자문학이라고 나는 대답하고 싶다.
사회적 위기가 문학적 위기가 되려면 모든 신념의 상실이 의식화되어야 한다. 즉 사람의 감정생활이 의거할만한 모든 지주가 붕괴하여 무신념이 사람들의 생활태도로 화할 때에 비로소 문학적 위기는 도래한다. 작가자신이 아무런 신념도 갖지 못할 때에작가는 산란한 인상의 파편 속에 고민할 따름이고 그것들을 수집하고 통일하여 집대성할 방법도 용기도 갖지 못한다. 따라서 작가가 충분한 창작의사를 가지면서도 성실하게 창작할 수 없는 모순상태-이것이 즉 진정한 의미의 문학적 위기이다.
나는 문학 분류에 있어 내용과 사상에 중점을 두지 않고 작가의 태도와 기술에 중점을 두는 방법을 취하려 한다.
1.수용적 태도 : 외부세계를 현재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승인하고 접대하는 태도
2.거부적 태도 : 외부세계를 전체적으로 부인하고 거절하려는 태도. 정확히 말하면 이 태도 는 현재 세계에 관심하기보다는 혹종의 신세계를 건설함에 분망하다.
3.비평적 태도 : 현대는 과도기로 전통을 그대로 수용할 수도 없고 또 그렇다고 실질적으로 거부할 수도 없는 곤난의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은 전통의 비평이다. 이것의 중대한 직능으로서는 정서의 냉각에 있다. 인간의 보수적 본능에서 비롯되는 낭만적 도취로부터 냉각되어 스스로 실재성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비평적 태도를 표현하는 풍자문학이 이 시대에 적합할 것은 자연히 추측될 것이다. 작가가 적극적으로 시대를 통일할 수 없는 이상 소극적으로나마 인심을 포착하려면 그는 이 태도 말고 취할 아무런 태도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한 풍자문학은 그 시대의 죄악을 정면으로부터 공격하지 않고 측면 혹은 이면으로부터 공격하여 사람을 욕하면서도 독자에게 그다지 불유쾌한 감정을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