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테크노 폴 캠브리지 테크노 폴의 개요
캠브리지 테크노 폴은 켐브리지 시를 중심으로 반경 약 15마일 내에 입지하고 있는 첨단산업의 지리적 집적지를 일컫는다.행정구역상으로 캠브리지 테크노 폴은 켐브리지셔와 피터버러로 구성되어 있다.캠브리지셔는 캠브리지 시, 동부캠브리지셔, 펜랜드, 헝팅셔, 남부켐브리지셔, 등의 하위 지역들을 포함한다.2001년 현재 캠브리지셔의 인구는 약 55만 명에 달하고, 피터버러는 15.6만명에 이른다.따라서 이 두 지역을 포함한 켐브리지 테크노폴의 인구는 약 70,6만 명을 상회한다.또한 캠브리지 테크노 폴은 잉글랜드 동부지역에 속해 있는데, 이 지역은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이러한 성장은 주로 캠브리지 테크노 폴의 발전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1970년대 이후 정보기술, 전자, 무선통신, 소프트웨어, 바이오산업, 과학기기, 등의 첨단산업분야에서 새로운 기업들이 설립되거나 이 지역으로 유입되었다.특히 바이오산업의 집적이 가장 두드러지며, 캠브리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은 생산보다 연구개발에 더욱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그리고 1990년대에는 서비스산업도 발전하여 지역의 주요한 성장 기반이 되었다.2001년대 현재 첨단기업의 수는 약 1,500여 개를 넘어서며 고용규모는 약 4만8, 명 정도이다.특히 캠브리지 시와 인근지역읜 남부 캠브리지셔에 기업과 고용이 고도로 집중되어 있다.고용규모로는 약 73%가, 업체수로는 약 51%가 이 두 하위지역에 집중되어 있다.잉글랜드 동부지역은 영국에서 첨단기업 종사자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특히 캠브리지 테크노 폴에는 앵글랜드 동부 지역 여타 지역의 첨단기업에 종사하는 인력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인력들이 첨단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1970년대 캠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가 캠브리지 사이언스 파크를 설립하였으며, 이는 캠브리지 테크노 폴 발전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였다.이러한 발전은 중앙정부의 개입에 의한 하향식보다는 샹향식에 의한 것이다.1978년에 이 지역에는 20여개의 첨단 기업이 있다.바클레이즈 은행은 이러한 기업들이 클러스터의 핵심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캠브리지 컴퓨터 그룹을 형성한는 데 일조하였다.은행직원들은 창업기업들의 자금을 조달한는 데 각종 기업자문서비스를 제공하였다.이렇게 해서 1985년까지 첨단기업의 수가 360여 개로 증가 하였다.한 컨설팅 기업은 그 당시 이 지역에서의 첨단기업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그 보고서 제목이 캠브리지 현상-대학도시에서의 첨단기술기업의 성장이다.이후에 이러한 캠브리지에서 첨단기업의 집적은 ‘캠브리지 현상’ 이라고 까지 불리게 되었다.캠브리지 테크노 폴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현재에는 약 1,600여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입지하고 있다.캠브리지는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혁신 클러스터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캠브리지 테크노 폴의 지역 혁신체계 분석
캠브리지의 첨단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특성들을 보여주고 있다.첫째, 지역 기업들과 모범적사례를 공유하고 있다.둘째, 지역에 기초한 전문적인 공급자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내린다.셋째 지역 내 기업을 기술과 혁신의 중요한 원천으로 간주한다.마지막으로 켐브리지 대학과 지역의 기술이전기관들을 기술과 혁신의 중요한 기반으로서 생각하고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캠브리지 지역의 첨단기업의 집적은 단순한 물리적인 집적이 아니라 동일 산업내 전문기업들의 네트워크로 구성된 ‘클러스터’라 할 수 있다.캠브리지 지역은 1960년대 조그마한 도읍에서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첨단기술의 중심지가 되었다.이는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지원 또는 개입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연 발생적인 기업의 창업과 분리신설기업의 출현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현재 영국의 전체 인구의 0.5% 미만의 캠브리지 지역은 국가 연구개발 지출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it,제약, 바이오기술, 극소전자, 등의 분야가 대표적인 산업분야이다.
캠브리지의 공동체 의식
캠브리지에는 개별조직이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것이 존재한다.캠브리지에는 세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것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이 있다.캠브리지 네트워크의 띠에는 ‘ 캠브리지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라는 슬로건이 있다.이 슬로건은 이러한 정서를 잘 드러내고 있다.이러한 공동체 의식으로 인하여 조직과 개인이 서로를 돕는 것에 대해 꺼리지 않는다.비즈니스 공동체는 캠브리지의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캠브리지를 조직화하는 그룹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생각이 계속해서 싹튼다.일부는 성공하고 일부는 실패한다.이러한 과정은 기업가적인 환경을 배타하고 있다.
기타 요인들
캠브리지에 분리신설 기업의 설립과 창업이 활발한 이유로는 중소기업의 사업기회를 열어줄 수 있는 기술의 특성, 양질의 인력과 개인주의적 성향, 바클레이즈 은행의 대출정책, 대안적인 고용의 부재,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기존기업의 상대적인 부재와 자신의 기업을 창업하기 위하여 떠나는 사람들의 습관 등을 거론할 수 있다.또한 도시가 소규모이고 구산업의 전통이 부재하여 새로운 기업이 적응하기가 유리한점도 있다.
정책적 시사점
(1)중앙부처의 지역혁신 관련 예산과 사업이 개별적으로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로 설치되어 있는 중앙정부 지역사무소에서 통합 조정됨으로써 부처별 할거주의를 예방할 수 있다.
(2) 지역경제를 전담하는 기관이 지역혁신의 중심적인 통합적 의사결정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3)지역혁신의 중심축인 동부개발청에 의하여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되 성과 중심적 관리가 필요할 것이며 이의 결과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4)지역 내에서 지역혁신에 대한 문화적 변화가 일어나야한다.케임브리지 테크노폴의 경우는 네트워크 기관들이 공식적인 미팅뿐만 아니라 길거리 카폐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혁신주체들간에 신뢰관계가 형성 되도록 하였다. (이하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