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상풍력발전 현황 및 전망
1. 풍력발전의 약사와 새로운 풍력시장의 형성
현재의 상업용 풍력발전시스템은 덴마크에서 출발하였으며, 세계의 풍력발전의 역사는 곧 덴마크의 풍력발전의 역사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891년 덴마크의 Poul la Cour가 처음으로 풍차로 발전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 후 풍부하게 공급되는 석유와 석탄에 의한 화력발전보다 풍력발전이 비용이 많이 들게 되자, 1950년대 Prototype 풍력발전기의 운영조차도 사라지게 된다. 1970년대의 오일 위기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화석연료 공급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같은 시기에 발생한 Chernobyl 핵발전 사고로 풍력발전이 하나의 다른 대안으로 다시 주목 받게 된다.
1970년대 후반 들어 풍력발전의 상용화를 위한 두 흐름이 있었다. 그 하나는 항공기 설계의 경험에 기초한 ‘풍차의 대형화’를 통한 미국과 유럽의 ‘기술적’ 접근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저비용, 단순화, 신뢰성 및 가용자재 활용성을 강조한 덴마크의 ‘시장적’ 접근 방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Boeing, General Electric 및 MAN과 같은 항공분야 기술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정부 차원의 R&D 프로그램에 의하여 재정지원을 받는 하향식(Top-Down)이었던 반면, 덴마크의 경우는 환경주의자, 벤처창업가 및 농장설비업자 자신들이 주도하는 상향식(Bottom-Up) 연구 개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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