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Bowen)은 정신분석적 부부단위치료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체계입장의 가족치료를 시작한 사람이다. 그는 1554년 정신분열증 환자 및 가족에 대한 조사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 가족체계 이론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보웬은 가족이란 일련의 상호관련된 체계와 하위체계로 이루어진 복합적 총체이며, 생물학적 본성에 근원을 두고 있는 정서적 관계라고 정리하고 있다. 그는 가족을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가족(family of origin)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최소한 3세대에 걸친 가족력 조사를 통해 가족자아군(family ego mass)에 관한 전반적 기능형태를 파악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