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족에서의 변화도 서구사회 못지않게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사회의 변동에 비추어 가족의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이후 일제강점기의 가족 이데올로기는 전근대적인 모습, 다시 말해서 전통적 가족주의의 특성을 나타낸다. 이는 가족 구성원에서 출가녀를 제외하고 직계 이념에 충실한 가족 구성, 제사 및 재산 상속에서의 여성 제외 등의 관습을 포함한다.
1950년대 이후에는 전쟁과 더불어 한국사회에서 근대성이 형성되었고, 이것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가족의 모습이 여러 측면에서 현화되었다. 즉,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