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용어는 변함없이 완벽한 정체된 인간의 집합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은 이전부터 변화해 왔으며,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화해 나갈 집단이다. 즉, 가족은 탄력적인 제도로서 융통성 있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각 사회의 문화양식에 따라 스스로 조직하는 집단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가족을 고정적이기보다는 유동적이고 일시적, 과도적이라고 규정할 때, 가족은 미시적 측면과 거시적 측면에 의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요소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