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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개념과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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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대상이 되는 사물을 보는 안목(眼目)도 눈높이에 따라 다르다. 처음에는 육안(肉眼)으로 본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것이다. 점차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裏面)도 보고 글 뒤에 감추어진 행간(行間)의 의미도 읽을 수 있게 되면 마음으로 보는 심안(心眼)의 단계에 이른 것이다. 다음으로 고수의 경지가 되면 싸우지 않고도 이기고, 아홉 번을 지더라도 한 번을 이겨 대세를 쥘 수가 있다. 눈으로 보되 마음으로 읽고 지혜로 푸는 혜안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음으로 보고 지혜로 풀어간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예를 들어 좋은 인간관계를 원한다고 하자. 좋은 인간관계란 마음의 경계를 풀고 흉금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의 말을 얌전하게 끝까지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누구든지 잘 보이고 싶어 하는 호시(好示)본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 내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한데는 할 말 못할 말을 다 털어 놓는다.
상대를 편안하게 하고 가승을 열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는가? 조용한 미소로 상대의 긴장이나 경계심을 잠재울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오히려 바보스러운 눈을 가졌으며 진실된 말로 마지막 한마디도 아낄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말하자면 진실된 말은 용변도 달변도 아니고 도리어 눌변이며, 감동을 주는 얼굴은 잘생긴 사람보다는 못생겼으나 표정 하나하나에 웃음을 머금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니까 철들기 전에는 잘생긴 사람, 말 잘하는 사람, 예리한 눈매와 호탕한 웃음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바람직한 사람의 면면은 그 정반대의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경영의 안목을 육안, 심안, 혜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경영의 세 가지 안목에서 육안은 고정관념으로 일종의 자동응답시스템(automatic response system : ARS)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심안은 경험을 증류시켜 깨달음을 얻을 때 열리는 눈이며, 혜안은 앞뒤와 전체를 두루 보고 높은 경지에서 내려다보는 조감적 시각을 말한다. 예컨대, 기억력 ․ 상상력 ․ 창조 ․ 판단력은 그 배경에 있는 시간대가 다르다. 기억력은 과거의 것이고 상상력은 미래의 일이며 창조 ․판단력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통찰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억력이 좋다는 것은 과거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나머지 두 능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문자, 웃자, 색상, 영상 등에 따라 여러 기억력이 있을 수 있다. 기억력은 20대에, 상상력은 30대에, 판단력은 50중반에 제일 강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인간능력의 총합은 연령층별로 같고, 사람별로도 유사하다고 한다. 또한 인간능력에는 현재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류의 발달과정에서 농축된 DNA상의 잠재능력까지도 고려한다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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