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란 복사기나 사진기와 유사한가? 많은 연구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연구자들은 기억이란 입력과 인출 모든 과정에서 능동적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기억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 구성하는 과정이다. 즉 받아들이는 측면에서도 사진기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식이나 문화적 배경에 부합되도록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이나 지식에 일치하도록 재구성하여 받아들인다. 인출할 때도 자신의 입장과 맥락에 부합되도록 인출한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기억의 능동적 측면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