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가족치료의 선구자인 보웬은 미국 테네시 농촌지역에서 대가족의 장남으로 성장하였다. 그는 의대에 진학하여 정신의학을 전공하면서 정신분열증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메닝거(Menninger)클리닉에서 수련을 받던 시절부터 정신분열증 환자와 어머니의 정서적 관계로 임상적 관심을 넓혀 갔다. 그는 정신분열증 환자모자를 임대주택에 살게 하면서 이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하였는데, 정신분열증 환자의 모자관계에서 강렬한 불안애착과 불안격리의 정서적 긴장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병리적 애착을 발견하였다. 보웬은 이런 현상을 '모자공생(mother-child symbiosis)'이라고 명명하였다. 모자공생이란 어머니와 성인 정신분열증 자녀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