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신생아는 아늑하고 따뜻했던 자궁 내의 환경과는 전혀 다른 자극이 많은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빛 ․ 소음․ 추위 ․ 더위 그리고 따스한 요, 차가운 기저귀, 배고픔 등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신생아는 아직 이러한 외계의 낯설고 다양한 자극을 수용할 능력이 불충분하며, 스스로의 감각기 발달도 미비하다. 이와 같이 내 ․ 외적으로 미분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단지 유기체 내부의 자극에 반응할 뿐이다. 배가 고플 때, 잠이 올 때, 기저귀가 축축할 때 등의 자신의 몸이 불편할 때 본능적으로 반사한다. 그러는 동안에 차차 감각이나 운동기능이 발달됨에 따라 외재를 인지하게 되고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외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