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개인보다는 가족이라는 집단을 중요시하였으므로 가족의 안정성이 잘 유지되어 왔다. 전통적으로 가족주의 가치관이 강해 개인의 행복보다는 가족 간의 유대 의식이 강조되었으므로 이혼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가문의 수치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해방이후 도시화나 산업화로 인한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가족관계도 변화하였다. 즉, 핵가족의 보편화로 전통적 가족 가치관이 바뀌면서 새로운 가족문제가 대두되어 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1970년 결혼 23건에 1건이던 이혼은 1996년 결혼 6건에 1건의 이혼으로 급속한 증가를 보였으며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