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접어들어 저개발국(LDCs)의 대선진국(DCs)전략이 1970년대의 이념적 갈등과 대결의 자세로부터 실리와 협력이라는 실용주의 방법으로 전환되면서 다국적기업(MNCs)에 의한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이들의 평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제3세계에 대한 선진국들의 무상원조의 감축과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orld Bank)에 의한 공공차관도 축소됨으로써 저개발국들은 경제발전과 외채상환에 필요한 자본의 조달을 다국적기업의 직접투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