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족 형태는 급속하게 핵가족화되고 있다. 2012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가구 중 부부 중심의 가구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부부가족에서는 사회적 지원보다는 부부관계가 결혼생활의 성공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부부의 관계기술은 결혼생활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이러한 기술이나 방법을 습득하거나 배울 기회는 매우 제한되어 있으며, 부부들의 이혼율과 가정 내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의 상실 속에서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 가정의 붕괴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초래하고 사회의 혼돈을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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