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 인구동태조사에서 이혼율을 조사할 때 사용하는 측정방법은 일반적으로 인구 1천 명당 혹은 1만 명당 이혼율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사는 혼인연령에 포함될 수 없는 영아, 아동, 청소년과 결혼적령기를 넘어서는 고령인구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이혼문제와 관련된 연구에 혼선을 야기한다. 그래서 초혼과 재혼을 모두 포합하는 혼인 건수 대비 이혼 건수를 조사하면 보다 실제적인 이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 사회에서는 이혼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종교적 영향이 약화되고 사회의 세속화 및 자유화 그리고 자율적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