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책원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에서 총 혼인 건수 중 재혼의 비율을 살펴보면 여자는 21.1%, 남자는 18.9%이다. 이는 여자의 재혼이 조금 더 높은 수치이고, 우리 사회에서 재혼가족의 유형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계부모가족의 한 이유이기도 하다. 남녀 재혼의 비율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음은 이혼의 증가와 긴밀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재혼율의 증가는 재혼가정의 증가를 의미하고 있으며, 재혼가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자녀들의 적응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