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정서치료이론(REBT)에서 보는 인간에 대한 관점
I. 인간의 본성에 대한 관점
합리정서행동치료는 인간이 합리적이고 "올바른" 사고와 비합리적이고 "올바르지 못한" 사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태어난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사람은 자기 보존, 행복, 사고와 언어, 사랑,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성장과 자기실현 등의 경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들은 자기 파괴, 사고 회피. 게으름, 실수의 끝없는 반복, 미신, 인내심 없음, 완벽주의와 자기 비난, 성장 잠재력의 실현 회피 등의 경향성도 가지고 있다. REBT는 중요한 일이나 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내담자가 열의를 갖도록 격려하지만, 강한 열망이 "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무가치한 존재다."와 같은 절대적인 요구로 확대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런 절대적인 요구는 역기능적인 부정적 감정, 특히 공황이나 우울을 초래하고, 그 결과 건강한 열망 자체를 봉쇄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REBT 이론에 따르면 한쪽에는 바람(desires)과 선호(preference), 다른 쪽에는 강요적 당위성(musts)과 요구(demands)가 있는데, 이 둘은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실제로 모든 인간은 이 두 가지 성향을 다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는 다양한 강도의 바람. 즉 가벼운 수준, 보통 수준, 아주 강한 수준의 바람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런 바람은 타고난 생물학적 이유와도 관련되고 가족 및 문화적 양육과정의 영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인간은 그들이 바라는 바람이 강할수록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고 명령하듯이 적용하려는 경향이 커진다. 타인이 자신을 좋아해 주길 바라는 욕구가 그렇게 크지 않을 때는, 누가 자기를 즘 싫어해도 견딜만하다. 그런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강렬하면 "사람들은 나를 좋아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은 것은 절대 삶을 수 없으며 그것은 내가 호감 가는 사람이 아니라는 의미이다."라는 식으로 의식적인 혹은 무의식적인 요구를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적용하기 쉽다.
REBT는 인간이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계속 실수를 하면서도 더 평화롭게 사는 것을 배우는 창조물로서의 자신을 수용하도록 돕는다. 엘리스가 지적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은 다음과 같다.
1/ 인간은 외부의 조건에 의해서라기보다도 스스로가 자신의 정서적 혼란을 일으키는 여건을 만든다(신념: 자신이 창출 -> 그 신념에 따라 스스로 정서적으로 혼란하게 되는 경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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