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의미에서 경영의 대상은 조직, 즉 비영리조직까지를 포함한다. 조직(organization)은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상호 협력하는 유기체이다. 즉 조직의 필요요건은 공동의 목적과 상호협력이다. 조직을 통한 상호협력이 필요한 이유는 개인 활동의 한계 또는 비효율성에 있다. 혼자서 불가능한 일, 또는 혼자하기보다 여럿이 하면 쉬운 일 등은 조직을 통해 가능해 지거나 경제적으로 할 수 있다.
기업은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 발달한 역사적 제도이며 시장경제사회의 대표적인 조직으로써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즉, 기업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물적 재화(goods)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한 목적을 지닌 조직이다. 이 같은 목적을 지님으로써 기업은 가족, 학교 또는 교회 등과 같은 조직단위와 구분되며 이런 의미에서 기업이라고 하는 조직단위가 존재하기 위한 확실한 기반이 되는 것이다.
I. 기업발전의 개요
인류가 동물을 직접 사냥하기보다는 동물을 순화시켜 사육하는 것이 더욱 나은 것을 알게 되고, 야생의 씨앗을 채취하여 식량으로 이용하는 경작을 하게 된다. 또 가족 중심에서 군집화된 종족이 모여 촌락을 형성하여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경제단위가 되고 잉여식량이 생산되므로써 거래와 물물교환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조건과 수단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생활필수품의 잉여와 부족 현상을 메꾸어 주는 상인이 출현하고 대량의 거래가 요구되므로서 상업적 기업이 형성되었다.
13세기 말부터 14세기에 걸쳐 봉건사회의 속성과 다른 새로운 자본주의경제의 희미한 기운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기운을 타고 나타나게 된 것이 개인기업이라 할 수 있는 단순한 사기업의 형태였다. 한 사람의 소유자가 무한한 책임을 지고 출자하여 처음부터 경영에 임하는 가족노동중심의 소상품생산자가 그러한 것이다.
한편 자본주의의 여명기에는 이와 같은 개인기업의 형태도 영세한 소기업과 여러 수공업자를 일정한 장소에 모아 작업시키고 임금을 지급하는 생산방식으로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업 상호간의 경쟁은 차츰 심화되었고, 이러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규모를 확대하여 상대방을 제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기업규모의 확대에 따른 자본축적의 부족을 해결하는 길은 개인기업을 경영하는 자본가가 자기와 같은 무한책임을 지고 출자해서 경영에 참여할 동지를 찾아 그와 연대책임 하에 경영을 추진할 공동기업을 조직하는 길 밖에는 다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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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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