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 지능과 관련이 있다. 하지만 삶을 성찰하고 인류의 존재 가치를 이해하는 철학적 의미의 지혜는 성인 후기에 더 잘 나타난다.
특히, 삶의 이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은 지혜의 가장 핵심적 부분이다. 통찰력은 실용적 지능과는 달리 판단과 분석을 넘어서는 직관의 차원에서 사물이나 사람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의 예는 역사 속에서 잘 나타난다. 지혜의 왕으로 불리는 솔로몬은 모든 인간사를 파악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데 막힘이 없었다고 전해지며,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는 "일흔이 되니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크게 어긋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