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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만나야 할 영화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1968) 을 보고 나서
미워도 다시 한 번은 1968년에 제작된 영화이다. 제작당시 시대적 배경은 박정희 대통령이 재임하던 시절에 제작 된 영화이며 신파 영화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영화이며, 수많은 리메이크를 낳은 영화이기도 하다.
신파 영화란 관객에게 눈물을 흘리게 해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주는 영화를 말한다. 신파 연극의 전통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국 멜로드라마의 뿌리역할을 하는 장르이다. 서구 드라마 형식인 발단-전개-갈등-절정-대단원의 구조를 차용한 것이지만, 특유의 작위적인 반전이나 극단적인 감정 자극을 위한 반복성 등이 가미되어있다.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수많은 아류를 낳으면서 한국 신파 영화의 일정한 맥을 형성한 영화인데 오늘날에도 그 잔재가 이어진다.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는 한국의 신파 멜로드라마가 자기 반영적인 단계에까지 이르렀음을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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