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속한 단계로써 이 단계는 인간의 모든 갈등이 조화롭게 통일되며 성숙한 경지에 도달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특징은 첫째, 자신의 살 전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참을 만족과 감사로 받아들이며, 심지어 자신의 죽음까지도 받아들이고 죽음으로 끝나는 생애주기를 초월하려는 궁극적 관심까지도 갖게 한다.
둘째, 세대와 세대 간의 계속성에 참여하는 일이다. 전단계의 생산성이 타자에 대한 돌봄을 말하는 것이었다면, 자아통합은 이전세대와 동지의식을 갖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위해 시공을 달리해서 몸 바쳐 일한 사람들과 정서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