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고통이다. 고독한 삶은 불행하고 고통스런 삶이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고독을 두려워한다. 인간이 죽음 다음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고독이라고 한다. 이는 인간사회에서 타인을 처벌하는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인간에게 가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벌은 감금이다. 즉 교도소에 감금하여 타인과 관계를 강제적으로 차단하고 고립시키는 것이다. 특히 독방수감은 가장 참기 어려운 가혹한 형벌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고독이 왜 인간에게 고통을 수반하는 것일까? 그것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존재가 비사회적 삶을 살아가려니 고통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