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문제를 다루는 상담자는 먼저 가해자가 현재도 폭력을 행사하는지를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하고 치료의 초점을 정서적 부분에 맞추면 가해자는 자칫 가족이나 상담자들이 자신의 행위를 묵인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은 폭력 피해가 발생한 후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폭력 직후 가해자는 자신의 폭력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므로, 이 시점에서 상담을 하면 가족상황을 개선하고 폭력을 하지 않기 위한 작업에 기꺼이 동참할 자세가 되어 있다. 또한 피해자나 그 이외의 가족들은 상담을 통해 폭력 상항이 바뀌기를 바라는 강한 희망이 있어서 상담 동기가 높다는 이점이 있다. 상담자는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