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중년기에 들어서면 부부관계에서의 갈등이 습관적 유형으로 나타나게 되며, 자녀도 그들 분쟁의 원인이 되지만, 주로 어려움은 결혼문제 전체에서 일어난다. 이 시기에 전형적인 논점은 부부간에 권력다툼으로, 누가 더 지배적이어야 하느냐에 있다(Jay Haley, 1973). 거의 많은 경우에 두 사람이 동등한 위치에서 기능하거나 때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그 지배적 위치가 바뀐다면 문제화되지 않지만 이 지배적 위치가 굳어져서 확고화 될 때 불만이 생겨나며 문제화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