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면서 체험하게 되는 '슬프다'라는 감정은 부모와 가족원의 사망, 친구의 사별, 실연, 진로 도전의 실패, 사업의 실패, 친한 친구의 배신 등 비극적 사건을 당할 때 야기된다. 이 같은 객관적이고도 현실적인 자극을 받게 될 때 생기는 마음의 상처에 비례하여 인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하나의 정서반응이 곧 비애하고 말하고 우울감정(melancholia)이라고 일컫는다.
이 '멜랑콜리아'란 말은 어원적으로 고찰할 때 희랍어의 melas(검다는 뜻)'와 chole(쓸개에서 분비되는 물; 담즙)'의 합성어인 것이다. 결국 황갈색인 담즙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해서 붙여진 병명인데, 이는 모든 사물 현상을 회색 또는 까맣게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