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사이에 환자를 격리하여 은폐시키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이 생기기는 했지만, 병인론에서는 극히 작은 진전만이 있었다(Nietzel, Berstein, & Milich, 1994). 16세기에 비롯된 해부학이나 생리학에서의 발전에 힘입어 이상행동에 대한 경험적이고 자연주의적인 학설이 형성되면서 이상행동이나 정신병리의 원인을 뇌의 기질적인 병변에서 찾으려고 하였다. 기질론의 대표적인 인물은 Griesinser( 1817-1868)로 기질론과 관련된 여러 학자의 주장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정신병리와 치료법을 출판하였는데, 그는 모든 정신질환의 원인은 신체, 특히 뇌에 있다고 보았다. 후에 Ghesinger의 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