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은 부모를 모방하고 어린이들은 어른을 본뜨고 청소년들은 사회를 닮아가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린이는 가정과 부모의 얼굴이고, 청소년들은 환경으로서의 가정과 사회를 그대로 대변한다고 말할 수 있다. 때문에 청소년의 행동을 적분하면 부모의 문제성, 가정의 결함, 사회악(social evil)과 사회병리(social pathology), 교육의 병폐가 남게 된다고 본다. 따라서 어떤 사회이냐의 문제는 곧 어떤 청소년들이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느냐의 문제이며, 또 어떤 청소년이냐의 문제는 곧 어떤 행동을 하는 청소년이냐의 문제로 연역된다는 논리에 별다른 모순이 없다면, 청소년의 행동 그 자체는 현실의 가정 ․ 부모 ․ 사회를 대변하는 동시에 내일의 사회 ․ 가정 ․ 부모의 '프로필'을 예견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