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전통적으로 노인의 부양은 가족이 담당하는 것으로 당연히 여겨왔으며, 경로효친 사상에 의거하여 하나의 미덕으로서 노인의 부양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노인의 사회적응력의 상실을 가져왔으며, 또한 서구적 가치관의 도입으로 종래의 유교적 '효'와 '가정'에 대한 개념에 많은 변화를 초래했다. 즉, 물질만큼이나 기능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노인의 역할 축소와 노부모-자녀간의 상호의존성 감퇴현상 등은 가족의 결속도 감소 및 노인 세대의 감정적, 사회적 소외감을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전통적 사회관념 속에서 일생을 살아왔던 노인 세대들은 오늘날의 변화로 사회에서 옛날과 같은 가정생활이나 가족부양 등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