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 지니는 치료적 힘은 많은 문화를 통하여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져 왔으나, 임상차원의 치료적 접근으로서 미술을 인식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미술치료의 기원은 나라마다 다르나 19세기 초반, 독일의 정신병원 의사들이 미술활
동을 작업치료라는 포괄적 관점의 한 부분으로 환자치료에 미치는 예술적 ․ 정서적
효과로 받아들이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미술치료라
는 개념이 아직 사용되지 않았고 있었던 시기이다.
미술치료의 필요성을 일반적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19세기 후반 산업화의 발전으로 노동과 생산형태가 변하면서, 인간 개인의 생활양상뿐만 아니란 그로 인한 인간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