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의 정신역동적 가족치료의 본질은 가족원들이 현재의 가족관계를 왜곡시키고 갈등을 발생시키는 무의식적 욕구와 제약에서 해방되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가족치료의 목표는 과거의 무의식적 이미지와 방어기제가 아닌 지금의 현실에 바탕을 둔 전인적인 사람으로 가족원 간에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Goldenberg & Goldenberg, 2001, 김득성 외 역, 2003). 즉, 원가족으로부터 유래된 무의식적 구속에서 자유로워지고 현실에서 건강하고 성숙한 개인과 가족으로 기능하도록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