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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정신병적 장애] 후기발병 정신분열병, 후기발병 망상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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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정신병적 장애] 후기발병 정신분열병, 후기발병 망상장애
노년기에 나타나는 정신병적 장애로는 정신분열병, 망상장애, 우울증, 양극성 장애, 분열정동장애, 섬망 및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성 질환, 약물로 인한 정신병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노년기 정신병적 장애(late-life psychoses)를 보이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질병이 젊은 나이에 발병하여 노년기까지 지속되어 온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노년기에 처음으로 발병한 경우이다. 이 책에서는 후자에 해당하는 후기발병(late onset) 정신병에 대해서, 특히 정신분열병과 망상장애를 주로 설명하고자 한다. '후기발병 정신병'이란 용어는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DSM-IV"의 정신분열병 진단기준에는 노년기 발병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명확한 진단기준을 규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DSM-IV"에 따르면 45세 이후에 발병하는 정신분열병은 (1) 여성에서 흔하고, (2) 병전 적응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3) 편집망상과 환각종상이 더욱 빈번한 반면, (4) 와해 증상과 음성 증상은 덜 심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I. 후기발병 정신분열병
후기발병 정신분열병(late-onset schizophrenia)에서도 망상과 환각, 혼란스러운 사고 등 정신병적인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현실검증력이 손상되어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생각과 판단을 하기 어렵다. 노인인구 중에서 정신분열병의 유병률은 약 1%인데, 이들 대부분은 젊은 시절에 발병한 환자이며, 추기발병 정신분열병은 많지 않다. 후기발병 정신분열병은 젊은 나이에 처음 발병하는 조발성 정신분열증에 비해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
청각과 시각의 감퇴와 같은 감각 결손은 후기발병 정신분열병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청각장애는 사회적 고립과 의심하는 성향을 강화시키거나 환청과 관련 있을 수 있다. 성격적으로 편집성 혹은 분열성 성격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독신인 경우가 많고 결혼한 경우에는 자녀나 친척이 적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고독한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기발병 정신분열병 환자보다는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비율이 더 높다. 증상 양상에서 조기발병과 후기 발병 간에 큰 차이는 없지만, 후기발병 정신분열병의 경우 피해망상이 가장 흔하고 조기발병에 비해 환청 이외의 다른 환각 증상이 더욱 흔히 나타나며, 음성 증상은 상대적으로 경미하다.
또한 정동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전두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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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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