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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자아발달] 유아의 자기의식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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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자아발달] 유아의 자기의식 발달
유아기에 들어서면 이제까지 순종적인 행동을 보였던 아이가 이전과는 다르게 반항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는 그 아이의 마음속에 자아가 싹트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자아란, 자기 자신은 다른 사람과는 다른 존재라고 하는 의식을 바탕으로 자기의 욕구나 의지를 행동으로 표출하려고 하는 마음의 움직임이다. 자아는 인간의 생활이나 의식 ․ 행동의 중추적 기능을 하며 그것들을 전반적으로 통합 혹은 통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능동적인 생활로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한 인간이 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
때로는 주위 상황을 무시하고 자기를 너무 내세워 타인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아는 그 사람의 정신과 행동을 리드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면 인간에 있어 이렇게 중요한 자아는 어떻게 형성되고 발달되는 것일까? 이것을 영유아의 발달적 특징과 관련지어서 생각해 보기로 하자.
인격의 중심적 부분이면서 통합적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은 지각, 감정, 사고, 행위의 주체인 '자아'이다. 영유아기의 자아 형성은 모자간의 상호 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 부분이 크다.
고바야시(小林, 1988)는 자아 발달의 태동을 검토하기 위해 모자간의 상호 작용에 있어 그 기반이 특히 강한 수유(授乳)장면에서 어머니의 젖꼭지를 깨무는 영아의 행위에 주목했다. 그는 젖꼭지를 깨무는 행위의 출현시기와 그 원인에 대해 신생아기에서 젖을 델 때까지의 기간 동안 종단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아래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유아가 어머니의 젖꼭지를 깨무는 행위는 치아가 나기 전부터 단속적(斷續的)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깨무는 시기는 대부분 생후 3개월경(전기)이며, 그 이후는 잠시 깨무는 행위가 보이지 않다가 생후 5-6개월경 즈음(후기)이 되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어머니를 대상으로 영아의 깨무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초기에는 젖이 나오는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젖이 너무 많이 나을 때, 공복 및 만복 상태에 있을 때 등의 생리적인 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기에 들어서면 영아의 관심이 다른 사물에 쓸려 있거나 어머니가 다른 일에 정신을 유아기 초기에 볼 수 있는 친사회적 행동(prosocial behavior)이나 공감 행동은 유아의 자기 및 타인 의식의 형성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암시하는 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지금까지 자신을 애칭으로만 불렸던 유아는 '난, 나는'이라고 하는 1인칭으로 자기를 표현하게 되고, 동시에 '시간 개념'의 발달과 함께 유아는 행위의 주체자로서 자기를 의식화하고 시간의 경과에 관계없이 자기 자신이 일관된 존재임을 이해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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