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및 치료에 대해 많은 학자들의 시각과 강조점에 따라 다양한 지적이 있었는데, 몇몇 대표적인 주장을 고찰함으로써 가족상담 및 치료의 치료목적과 목표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클릭과 캐스터(Glick & Kessler, 1974, 1980)는 가족치료자의 치료목표를
1/ 가족성원들이 사고와 감정을 표현함에 있어 솔직하고 의미 있고 만족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혼돈되고 융통성이 없고 고집스러운 태도를 변화하도록 한다.
3/ 치료자는 스스로 가족의 분쟁과 갈등을 가장 잘 대처하는 모범을 보여주는 모델이 됨으로써 가족의 형태를 변화하도록 한다.
4/ 그릇된 신화(미신적 관습)로부터 탈피시켜 준다는 것이다.
생물심리사회학적 치료 (Biopsychosocial Terapy) 입장에서 가족치료를 주장하고 있는 액커만(Ackerman, 1970)은 상답치료의 목표로서
1/ 직접적 자료 수집을 통해 가족 성원들 간의 역동적 관계를 진단한다.
2/ 가족 성원들의 대화에서 편견을 타파하고 속죄양이 된 어린이를 지원한다.
3/ 가족의 신화 또는 위선을 노출시키고 침체된 가족에게 활기를 띠게 한다.
4/ 어떤 토픽도 터부시하거나 제한을 두지 않고 잘못된 가족규칙이 있으면 파기하게 한다.
5/ 가족 성원들이 자기 역할을 인지하고 상호작용을 원만하게 하도록 함으로써 가족 간에 새로운 의사소통관계가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후에 소개된 것에 보면, 가족치료는 문제의 원인이 되는 갈등과 두려움의 해소와 정서적 건강에 대한 잠재적인 힘을 강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전제한 다음 치료목표로서 네 가지를 제시하였다.
1/ 단순히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환경에 적응케 하는 것이 아니다.
2/ 새로운 생활의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3/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과 함께 잘못된 행동을 변하도록 하는 것이다.
4/ 가족 내에서의 역할의 기능을 올게 하도록 하는 것이다.
전체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소위 '공동가족치료' (conjoint family therapy)이론을 주장한 사티어(Satir)는 가족치료의 목표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