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노동이 생존수단만을 위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노동의 진정한 의미를 간과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노동은 생존수단임과 동시에 인간에게 고유한 자기실현의 가능성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동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본질적인 것이며 인간으로서 갖는 최저수준의 권리이다.
인간은 노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소속감을 느끼며 책임 있게 과제를 수행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삶의 보람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을 통해 인간이 기계의 한 부속품처럼 기능적 역할만을 수행하게 될 때, 노동자의 소외감은 피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와 같은 소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