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직후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세계적인 전쟁 영웅 윈스턴 처칠의 보수당을 애틀리가 이끈 노동당이 이기고 집권하였다. 애틀리와 노동당은 베버리지 보고서에 입각하여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갔다. 그리하여 영국인에게 베버리지 보고서는 복지국가와 동의어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이다. 베버리지 보고서는 영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프랑스, 서독, 스웨덴 등 서유럽 복지국가의 기틀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베버리지 보고서는 서유럽 복지국가의 청사진이 되었다.
사회보험과 관련 서비스에 관한 위원회, 즉 베버리지 위원회는 영국노총(TUC)이 연립 정부의 전후사회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던 노동당 소속 무임소장관 그린우드에게 권고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