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 비행이 저연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 발생 역시 중 ․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그 심각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요즘 매스컴을 보면 학교폭력 때문에 그 피해학생이 견디다 못해 투신자살을 하고, 음독을 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학교폭력은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가 되었다.
수사기관의 노력으로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나, 학교폭력이 내용 면에서 더욱 흉포화 ․ 조직화 ․ 집단화되었기 때문에 학교폭력은 오히려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