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는 관료적 봉건체제가 확립된 시기로서 빈민의 구제를 국가적인 사업으로 인식하고 구제사업을 위한 전문기관을 두었고, 삼국시대부터 전해내려온 제도를 전문화하는 등 적극적인 구제정책을 시행하였다.
국가단위의 복지사업으로는 의창과 상평창 등 상설복지기구를 설치하였는데 의창은 평상시에 곡물을 비축하여 두었다가 흉년, 전란, 질병 등의 비상시에 곡물을 대여하여 추수기에 반남케 하였으며, 또한 생활무능력자들에 대한 구휼시책도 동시에 전개하였다. 상평창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