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는 항상 공식적인 절차와 경로를 통해서만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조직에는 공식적 의사소통경로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생겨난 비공식 적 의사소통경로가 형성된다.
1. 그레이프바인
그레이프바인(grapevine)은 조직 전체에 퍼져 있는 비공식적 의사소통 네트워크를 말한다. 이 용어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전선들이 마치 포도멍굴처럼 복잡하게 얽혀져 전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데에서 유래된 것이다. 지금도 조직에서 사실과 다른 소문이나 풍문이 떠돌면 그것이 '그레이프바인'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꼬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조직 안에 형성된 그레이프바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전달되는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 라는 생 각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이 조직 안팎의 변화가 심하고 소화해야 할 정보의 양이 많아지면서 그레이프바인이 긍정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는 사설을 깨닫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레이프바인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가 75-95% 정도 정확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경영자는 그레이프바인을 없애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 결함을 극복하고 나아가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개방적 의사소통체계를 갖추어 부정확한 정보에 대해서는 단호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그레이프바인의 부정적 효과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그레이프바인 네트워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을 알아내서 그 사람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적절히 통제함으로써 조직에 도움이 되는 정보 확산과 공유를 촉진시킬 수 있다.
2. 배회관리
배회관리(Management By Walking Around : MBWA)란 경영자가 조직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성원들이나 고객 그리고 기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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